노인 우울증의 상당수가 일반 우울증과 달리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은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MRI 촬영을 했더니 75세 이상의 경우 모두 한곳 이상의 뇌 모세혈관이 막혀 있었으며 70~74세, 65~69세 환자의 경우도 각각 75%와 33%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의 기분을 결정하는 뇌 부위의 말초 혈관이 막히면서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혈관성 우울증은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01121056368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