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공동 생활공간' 내년 도시에도 만든다 / YTN (Yes! Top News)
[앵커]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는 요즘.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에게 장수가 오히려 고통이 됐고 고독사는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랜데요,
이런 독거 노인들이 한 집에서 생활하며 고독감을 달랠 수 있는 '공동 홈'이 내년에 도시에도 들어섭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인이 혼자 살면서 가난과 질병, 외로움과 싸우다 쓸쓸히 삶을 마감해도 오랜 시간 가족 친지는 물론 이웃도 모르는 게 요즘 세태입니다.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는 고령화 시대의 그늘이자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1,870만 5천여 가구 가운데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는 7% 정도인 138만 가구에 달합니다.
2025년에는 2백 만 가구를 넘어서고 10년 뒤인 2035년에는 총가구의 15%를 넘는 340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급증하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들이 한 집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가족처럼 생활하는 '공동생활 홈'이 내년에 도시에도 들어섭니다.
'공동생활 홈'은 농어촌 지역 경로당을 개보수해 만든 독거노인 공동 주거 형태로 이미 농어촌 지역 9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입주 대상은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국의 65세 이상 독거노인 10만여 명입니다.
자치단체가 도시의 빈집을 매입하면 정부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공간을 만든 뒤 신청을 받아 10명 이내의 노인을 입주시키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1곳당 10억여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입주하는 노인들이 갈등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같이 살 사람을 신청하는 작업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공동생활 홈'을 중심으로 인지 활동을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도 예방하고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거쳐 '공동생활 홈'을 본격적으로 보급할 방침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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