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꽃보다 어르신
권지현 :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의료사회복지사들은 병원에 있는 환자분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돕는 일을 하는데요. 그 중에는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분들도 계시지만 가족이 안 계셔서 치료과정의 간병이 어려우신 경우도 있고...치료 후에 퇴원하고 생활하던 곳으로 돌아가서 생활하셔야 되니까 퇴원계획이 필요하신 환자 분들을 저희가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이런 것은 좀 빨리 개선되면 좋겠다던지 정책으로 제도화되면 좋겠다고 느끼는 사항들이 있는데요 .
치료를 받은 환자 분들이 치료가 잘돼서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는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떤 경우에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서 중간에 신체기능이 아주 저하된다거나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서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하신 환자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지금까지는 퇴원 후에 환자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셨을 때 돌봄을 받으실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장기요양이 실시가 되고 있지만 아주 일부만 가능한 경우여서 퇴원 후에 집에 가실 준비가 안되어 있는 분들이 집으로 못 가시니까 병원을 전전하시는 일들이 새기기도 하고요.
그래서 퇴원 후에 신체적으로 기능이 저하돼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건강하게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시면서 돌봄도 받으시고 건강 관리도 하시면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는 통합적인 돌봄 대책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윤 MC : 그나마 가족 분들이 계시면 다행이겠지만 노인가구 가운데서도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이와 관련하 퇴원 후 보살핌에 대한 계획을 물어 보셨어요.
장관님 : 자연스럽게 지난 1년 간의 일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해야 되는 일로 화제가 옮겨 갔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병원에서 퇴원하실 분이 집에 돌아가면 마땅히 돌봐줄 분이 없기 때문에 병원에 계속 머무르시는 분들이 요양병원에 가면 약 30%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서 여러 가지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 계획'이라는 것을 바로 보름 전에 발표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신이 사시던 집에서 계속 머물면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인데요. 일단 병원에서 퇴원하실 때 필요한 지역연계실을 전국 2,000개 병원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입원 환자가 퇴원할 때는 지역연계실에서 환자가 퇴원한 후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완치가 되지 않고 서비스가 필요한 부분은 지역에 있는 기관과 연결을 시켜서 어떤 서비스를 받게 할 것인지를 연계해주는 지역연계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르신이 집에 돌아와서도 어르신이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저희들이 같이 가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영어로는 커뮤니티 케어, 우리말로 번역해서는 '지역 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향후에는 이 정책이 복지의 아주 중요한 정책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저희들이 기본계획을 만들고 발표를 했는데 굉장히 많은 곳에서 지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분들이 꼭 필요하다. 향후 고령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보다 적은 의료비로 조금 편안하게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서비스 체계이기 때문에 제대로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들어오고 있어서 내년부터는 10개정도 지역에 선도 사업을 시행하고 거기서 제도가 정착되면 전국적으로 확대를 해서 '지역 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박지윤 MC : 감사합니다. 저희가 더 잘 해나가기 위한 과정 위에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혜택을 받으신 분들 많이 만나서 뿌듯하지만 또 소외되시는 분들이 없게 아까 다짐해주셨던 포용복지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박수로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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