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사이언스] 건강한 노년…'체력 기준'을 넘어라! ■ 성봉주 /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원 [앵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내 체력이 어느 정도 돼야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삶을 위한 고령층의 '체력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연구 결과가 얼마 전에 나왔는데요. 한국스포츠개발원 성봉주 책임연구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질병과 노쇠 예방을 위한 한국인 체력 기준이 제시됐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인터뷰] 저희 연구원에서는 국민의 체력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 2년마다 국민 체력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유일의 성인과 노인 대상 국민 체력실태를 파악하는 통계청 인증 조사입니다. 총 샘플 수는 4,500명 정도 되고요. 5세 단위로 나뉘어 체력수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인과 노인으로 구분하여 체력측정항목도 달리고 있습니다. 키, 몸무게, 체지방률 등 체격 이외에 근력, 지구력, 유연성까지는 성인과 공통항목인데,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근력, 근지구력, 평형성을 알아보는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상체의 유연성을 알아보는 등 뒤에서 손잡기, 심폐지구력인 6분 걷기 거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체력측정결과와 질병과의 관련성을 통해 질병과 노쇠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체력수준을 제시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각각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나요? [인터뷰] 보통 65세 이상의 고령층을 노인이라고 칭했지만, 최근에는 청년 못지않은 체력을 가진 분도 상당히 많이 있고 노인이 늘어남에 따라 저의 연구원에서도 노인들을 5세 단위, 즉 2015년부터 65~69세, 70~74세, 75~79세, 80세 이상으로 세분화해서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은 자립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최소 요구 체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65~69세를 기준으로 제시해보면, 약 30 백분위 그러니까 100점 만점의 30점 기준으로 30점 이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기준으로 볼 때 악력은 남자 30kg 여자 20kg이 되어야 하고, 6분 걷기 거리는 남자 520m, 여자 430m 이상을 걸어야 만이 최소한의 체력을 갖출 수 있고 눈 뜨고 외발 서기는 남자 10초, 여자 8초 이상, 30초 동안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기능은 남자와 여자 모두 14회 이상, 유연성 요인인...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06&key=20170208105421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