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비타민D의 주요 기능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것이지만 몸 속 곳곳에서 많은 질병을 예방합니다.

비타민D와 관련 있는 질병은 당뇨병(2형), 고혈압, 골다공증, 암, 심장병, 우울증, 임신, 결핵 등의 호흡기 질병, 독감과 같은 감염병 등 아주 다양합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저절로 합성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비타민D를 몸에 쌓아둘 수 없습니다.

체내 세포들은 필요할 때마다 열심히 활동하여 비타민D를 합성합니다.

노년기 비타민D 결핍

비타민D 결핍은 아주 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야외 활동을 꺼리는 모든 사람들이 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영양학자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50%가 이미 결핍 상태라고 합니다.

노인의 경우 비타민D가 더욱 결핍되기 쉽습니다. 노년기에는 실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비타민D가 생성되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피부 세포는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비타민 D를 생성합니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세포도 전보다 더 적게 활성화되므로 비타민 D의 양도 줄어듭니다. 신장은 체내에 흡수된 비타민 D를 우리 몸에서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전환시킵니다. 하지만 신장도 노화가 진행될수록 기능이 저하되어 비타민 D 합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 기분이 가라앉거나 무기력함을 느낀다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겨울에는 어두운 밤이 길어 비타민D가 합성되기에 충분한 양의 빛을 쬐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의사 또는 약사의 상담을 통해 개선 방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할 때는 음식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D 함량이 높은 식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비타민D 함량이 높은 식품들도 하루 식사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먹어야 겨우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기보다 햇볕을 자주 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실내에서 일광욕을 해도 될까?

실내에서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쬐면 비타민D 부족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창문을 닫지 않는 것입니다.

비타민D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자외선B는 얇은 유리조차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투과력이 약합니다.

그러므로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집 안에서 햇볕을 쬘 경우 유리창, 방충망 등을 모두 열어야 합니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의 피부를 가능한 많이 노출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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