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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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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2018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자면, 고령자들의 사망 원인으로 '암'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암은 고령자 중에서 60대부터 80대까지 전체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10만 명 당 763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아주 높은 비율이며, 암 중에서도 폐암, 대장암, 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이 고령자들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힌 것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면역시스템의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암 환자들은 암 외에도 1개 이상의 다른 질병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령자들은 동반 질병의 비율이 현저히 높고 면역력은 매우 낮으므로 암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이 밝혀졌을 때에는 당뇨병이나 골다공증, 고혈압, 심부전, 폐 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 심장질환 및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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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나타낸 질병은 심장질환과 폐렴이었습니다.
심장 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발작, 부정맥, 심부전증을 통틀어 이르는 것이며, 심장 질환 또한 고령자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폐렴은 전체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예전에는 폐렴보다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고령자가 더 많았으나, 폐렴이 2010년에 고령자 사망원인 5순위에 진입한 이후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폐렴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진료 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천식이나 당뇨, 심장 질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발생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암과 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사망자가 급부상하고 있고, 남성 고령자들의 폐렴 환자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사망원인 1위인 암과의 격차가 꽤 높지만, 2위인 심장 질환과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폐렴은 고령자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활동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감기처럼 기침과 가래, 발열 증세를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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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원인으로는 당뇨병이 있습니다.
인체는 연령이 10세씩 증가할 때마다 공복 혈당은 1∼2 mg/dl씩, 식후 2시간 혈당은 10∼15 mg/dl 씩 증가하는데, 고령자가 되면 예전에 비해 인슐린의 기능과 분비가 줄어들고 당의 이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고령자 당뇨의 20% 이상은 증상이 없는 무 증상 당뇨이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줄 모르고 탈수 상태, 갈증, 피로, 무력감, 공복감 등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가 다른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충치나 치은염, 치주염 등의 치과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며, 혼자서 설 수 없는 심한 균형장애나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것은 당뇨에 동반되는 합병증입니다.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으로 일컬어지는 뇌졸중과 신부전증, 협심증 등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고령자는 젊은 환자들보다 식사가 용이하지 않으며 생활습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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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람들이 언급하는 치매 또한, 의외로 고령자 사망원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령 치매 환자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이며, 이는 치매 환자 중에서 약 70% 이상이 앓고 있습니다.
통계를 살펴보았을 때,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고령자는 인구 10만 명 당 12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약 9순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일컬어지는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알코올성이나 파킨슨병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성숙한 정상적인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되어 인지 기능 및 언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통칭합니다.
병을 불러오는 중요 인자는 나이와 아포지단백 E형 유전자, 심근경색 등이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폐렴이 남성 고령 환자가 많은 것에 비해, 치매는 여성 고령 환자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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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외에도 고령자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사고입니다.
사고는 불시에 찾아오는 데다 건강했던 사람이라도 급작스럽게 사망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넘어져서 다치는 '낙상'이 대표적인데, 고령자의 낙상은 가장 많은 이유가 '바닥이 미끄러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문이나 보도의 턱 걸림'. '현기증' 등으로 낙상이 발생합니다.
고령자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하여 뼈의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골절을 가장 많이 당하며, 골절 시 다치는 부위는 무릎과 허리, 고관절(엉덩이) 쪽이었습니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사망원인과 연관되는 이유는 근육 손실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된 부위가 골절되어 수술하게 되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누워 있게 되고 필연적으로 근육 손실이 오는데, 이렇게 되면 혈액과 체액이 원활하게 체내에서 순환하지 못해 내장기관에 과부하가 걸리고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심부전이나 폐렴, 요로 감염 등에 걸리게 되면 패혈증이 오기 때문에 사망으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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