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생활가이드
- 관련 질병 퇴행성관절염, 암
- 목차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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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속도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평균 수명은 이제 120세를 바라보고 있고,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전이라면 손쓰지 못하고 방치해야만 했을 암이나 치매 등의 불치병은 난치병으로 바뀌었고 관리가 어려웠던 당뇨 및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약으로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요양 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의 증가와 의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암이 발병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지속하는 고령자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예전 세대와 달리 삶을 이어 갈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 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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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제외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데, 이러한 노인질환들은 암보다는 생명의 위협이 적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고 치료 기간이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뇨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생 꾸준한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성실히 약물을 복용하면서, 균형 잡힌 건강식을 섭취해야 하고,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합병증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금연은 필수요소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또한 만성질환인데, 암이나 당뇨병에 비해서는 생명에 큰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 치료와 양방 치료가 모두 존재하는데, 이는 환자의 특성에 맞추어 맞는 방법을 골라야 합니다. 만일 한방 치료를 한다면 침술 치료나 한약 치료를, 양방 치료를 한다면 약제 투여와 수술을 시행합니다. 치료 후에는 관절의 상태를 항시 부드럽게 유지해주고 관절 부근의 근육 강화를 위해 꾸준한 걷기 운동 및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뼈의 골 밀도를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카페인 함유 섭취를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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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노인 암 치료의 성공 사례가 적었던 만큼, 수술이나 화학적 항암치료등의 강도 높고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는 암 치료법이 대부분 고령 환자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면역력이나 기타 신체 상태가 젊은이들과 많이 다른 노인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는 '노인종양학(geriatric oncology)'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고, 65세 이상 노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개발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노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 및 치료 중 밝혀진 사실 중에는 노인 암 환자에게도 젊은 층과 같은 표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항암제의 독성을 우려해 저용량을 투여한 것 보다는 표준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것이 훨씬 더 나은 경과를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방사선 요법의 경우는 이전부터 화학 요법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방사선 요법 또한 화학 요법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방사선 요법을 견딜 만한 컨디션이라면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의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예전보다 방사선 독성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분할(hypofractionated) 기법과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암세포와 인접한 정상 조직에는 극소량만 닿도록 하되 암 조직에는 최대한 방사선이 닿도록 부위 별로 세기를 조절하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기법, 3차원 좌표계로 암 조직을 정확히 조준해 치료에 필요한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집중적으로 쏘아내는 정위신체방사선치료(SBRT)기법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저분할 기법은 유방암을 비롯한 폐암, 방광암, 췌장암, 뇌종양, 전립선 암 등 다양한 종양에서 효과를 보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인 환자는 급격한 컨디션 변화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탈수나 영양상태, 면역력 저하 상태를 잘 체크하고 항암 치료 중 적극적인 지지 치료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암 환자가 이러한 적극적인 항암 치료를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고, 암의 종류에 따라 사망률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를 실시 하기 전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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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들은 노화로 인해 신체 구성비가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노인 질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미리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의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과한 당류 섭취와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매일 20~30분의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합니다. 과도한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지양해야 하고, 달리기나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 가며 할 만한 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C와 E를 섭취해 주되,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오용/남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절주와 금연은 매우 권장되는 건강습관입니다. 평소에 허리를 쭉 펴고 바른 자세를 취해주어 신경이 눌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은데, 자세 교정이 어려울 때는 이를 도와주는 체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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