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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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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다양한 인지 영역이 손상되어서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물의 위치나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쉽게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력 저하, 사물을 지칭하는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서 이름을 구체적으로 대지 못하는 언어장애, 길을 잃거나 방향을 혼동하는 시공간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내 물건을 누군가 훔쳐갔다', '나를 남이 해치려고 한다' 면서 망상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매는 조기 진단으로 치료를 한다면 병의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추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는 예방이 아주 중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예방수칙 3.3.3’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3.3.3은 3권(즐길 것 : 운동, 식사, 독서), 3금(참아야할 것 : 과도한 음주, 흡연, 뇌손상), 3행(챙길 것 : 건강검진, 소통, 치매조기검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에서는 치매예방운동법 동영상 교재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3.3.3 수칙에 대한 더 상세한 설명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 3권: 운동, 식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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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을 위해 즐겨야 하는 3권 중 하나인 운동, 그 중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것은 ‘걷기’ 입니다. 전문가들은 걷기 운동이 몸 전체 근육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뇌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치매 예방은 물론, 인지 기능 향상과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중앙치매센터는 2014년부터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식사에는 생선, 채소, 과일, 우유 등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육류 등의 고지방 섭취는 치매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지양해야 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짜되 생선 중에서 고등어나 꽁치 등의 등 푸른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는 대표적인 지적 활동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서와 함께 도서관 이용, 연극 관람, 문화 및 취미 활동 등의 지적 활동이 많아지면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뇌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줄 수 있는 두뇌 활동이 꾸준하고 즐겁게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3금: 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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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음주는 기억력, 반응 속도 등의 인지 기능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과음 및 폭음은 인지 장애의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인지 기능 손상으로 인한 알코올 성 치매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술을 마셔야 한다면 한 번 음주할 때 3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년기부터 많은 음주를 한 사람의 경우에는 노년기에 인지 장애를 겪게 될 확률이 2.6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담배는 모든 질병을 막론하고 지양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치매 발병 위험이 1.59배나 높고, 2년 후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습니다. 금연을 시작하고 나서 6년 이상 경과 하면 인지 장애가 올 확률이 41%나 감소하기 때문에, 치매가 걱정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기를 권장합니다.
뇌 손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식을 잃을 정도의 뇌 손상을 경험해 본 사람은 치매 위험이 1.18배 높아집니다. 따라서 운동할 때 반드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머리를 다쳤을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기를 권장합니다.
- 3행: 건강 검진, 소통, 치매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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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특히 20~79세에 제 2형 당뇨를 진단 받은 경우)와 고혈압(35~64세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 비만(BMI 30kg/㎡ 이상)과 같은 질환은 치매 유발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위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통 또한 중요한 요소인데, 중년까지 사회생활을 통해 꾸준히 타인과 소통하다가 노년에 접어들어 은퇴를 하게 되면서 그 빈도가 줄어들게 되면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절이나 성당 등에서의 종교 활동이나 동호회 등의 취미 활동 교류, 경로당 및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빈도를 꾸준히 높여야 합니다. 노년기에 이러한 사회 활동과 소통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인지 기능의 저하 속도가 느렸고 치매의 발병률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치매 의심 증상을 미리 알아둔다면, 조금 더 일찍 치매를 발견하여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숙지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치매종합포털앱 ‘치매체크’의 ‘뇌건강트레이너’ 메뉴를 통해서 스스로의 치매위험수준을 확인해보고,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치매예방수칙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위 어플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치매를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특히 두드러지고, 인지 기능 손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이를 ‘가성치매’ 라고 하는데, 우울증에 의한 치매 증상은 우울증이 호전되면 인지 기능도 호전되고, 우울증이 악화되면 인지 기능이 따라서 악화됩니다. 우울증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이며 우울증을 앓은 노인의 경우 치매 발병 가능성이 2~3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증은 반드시 치료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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