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비타민 D 결핍일까?

요새 코로나 19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층은 모든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 요새 부쩍 거론되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노인층의 비타민D 결핍’ 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하고 있는 데다 유래 없이 길어진 장마 때문에 햇볕을 쬘 기회가 예전보다 퍽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루에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야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를 피부에서 합성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의 결핍은 혈액 속에 있는 칼슘과 인의 농도를 낮추고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을 초래해 노인이 넘어졌을 경우에 엉덩이나 척추 등을 크게 다칠 위험이 높아집니다. 거기에 칼슘의 흡수가 떨어지게 되어 저칼슘혈증과 갑상선기능부전증 등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올바른 섭취 방법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비타민 D 섭취방법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권장하는 70세 이상 노인의 비타민D 섭취량은 하루에 800IU 이상으로, 1세~70세의 하루 비타민 권장량인 600IU 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루에 허용 가능한 최대 용량은 9세 이상에서 4000IU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IU는 국제단위이며, 보통 식품이나 약제에서는 마이크로그램(μg)으로 단위를 표시하기 때문에 1μg = 40IU로 계산해서 수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비타민D 섭취 법은 다양한 식단을 통한 섭취이며, 무게 대비 비타민 D가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은 고등어나 참치, 연어 등의 기름기 있는 생선 종류입니다. 연어에는 100g당 비타민 D가 450IU 정도 포함되어 있고. 참치 한 캔에는 150IU 가량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표고버섯 등의 버섯 종류로 평균적으로 100g당 400IU 가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우유 220㎖ 한 잔에는 약 100IU, 달걀 노른자 1개에는 40IU 정도의 비타민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식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D가 포함된 종합 비타민제 섭취를 고려해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누락되기 쉬운 다른 비타민의 섭취까지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드시 섭취 전 의료진과 상의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적정 비율을 따지지 않고 과다하게 섭취 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내에 비타민D가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에는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져 고칼슘혈증 및 신장과 소화기관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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