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호흡 곤란은 호흡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전속력으로 달린 후에 숨이 하아 하아했던 상태를 생각하면 이미지화하기 쉬울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호흡의 횟수가 증가하거나 때때로 심호흡을 하지 않으면 힘든 느낌이 들거나, 자고 있는 사이에 힘들어져 깨어날 수도 있습니다. "숨 막힘"이나 "호흡 곤란"도 "숨 가쁨"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MRC 호흡 곤란 척도

호흡 곤란의 정도는 Grade 0에서 Grade 5까지의 스케일이 있습니다.

Grade0 숨이 가쁘지 않다 Grade1 심한 운동으로 숨이 찬다는 것을 느끼다 Grade2 평지를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거나 완만한 언덕을 걸어 오를 때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 Grade3 평지 보행이라도 또래보다 걷는 것이 느리거나 자신의 페이스로 평지 보행을 해도 숨이 차서 쉬어야 한다 Grade4 약 91.4m를 산책한 후 숨쉬기 위해 쉬거나 몇 분간 평지 보행 후에는 숨이 차서 쉬어야한다 Grade5 숨이 가빠져 외출할 수 없거나 옷을 입어도 숨이 가쁘다

병원의 진찰을 권하는 기준으로는 Grade 2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인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시고, 불필요하게 된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하고 있습니다. 폐에서 가져온 산소는 혈액 속에 채워져 전신에 보내집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몸에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으면 호흡 곤란이 나타납니다. 즉, 호흡이 잘 안될 때뿐만 아니라, 폐는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데 몸에 산소가 전달되지 않거나, 제대로 산소를 유지하고 있는데 산소가 부족하다고 착각하는 상황에도 호흡 곤란이 일어납니다.

폐 질환 　폐렴, 흉막염, 만성폐쇄성 폐 질환, 미만성 범세기관지염, 기흉, 폐암, 이물질 오염, 종격종양, 기관지 천식, 과환기증후군 등   심장 질환 　급성 심근경색 · 급성 심부전 · 급성 심막염 · 심장 판막증 · 확장형 심근증 · 부정맥 등 혈관 질환 　폐 색전증, 폐경색 등 혈액의 질병 　철결핍성 빈혈 · 백혈병 ·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기타 질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 길랭-바레 증후군 · 전반성 불안 장애 · 자율신경 실조증 등

진단

호흡 곤란은 자각 증상입니다. 본인이 숨이 가쁘다고 느끼면 호흡곤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사람 등은 손가락 끝에 체내의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계를 장착하거나 혈액 검사에서 산소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이나 경과 등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병의 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을 때에는 "원인"에서 언급한 질병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실시합니다.

폐 질환은 폐활량을 측정하는 폐 기능검사를 실시하거나 엑스레이 및 CT에서 폐의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를 봅니다. 심장 질환은 초음파 검사로 심장의 모양과 움직임을 확인하거나 심낙상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혈관의 이상을 볼 때는 혈관이 하얗게 비치는 조영제를 주입하는 혈관 조영술 혹은 조영 CT를 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일반적으로 채혈로 합니다.

치료

호흡 곤란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치료로 개선을 바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치료로 개선을 바랄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그러므로 호흡 곤란을 자각하면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질병, 예를 들어 폐렴이나 흉막염 등은 치료를 하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폐렴의 일부는 폐의 기능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흡인성 폐렴 등 반복하기 쉬운 폐렴의 경우는 조금씩 폐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은 담배를 현재 또는 과거에 피우던 사람에게 많이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폐 기능의 개선은 어렵지만, 그 이상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독감이나 폐렴 구균 예방 접종을 실시합니다. 그래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숨이 찬 경우에는 산소통을 가지고 다니거나 가정에서 산소 공급을 하는 재택 산소 요법이 필요합니다.

심장 때문에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는 심장 치료가 필요합니다. 흔한 질환으로는 심부전증이 있는데 이것은 심장의 근육이 약해져서 혈액을 전신에 잘 보낼 수 없게 되어 숨이 차게 되는데 이 경우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거나 부정맥이 원인인 경우는 약물 치료와 심장 박동기 등을 사용합니다.

빈혈의 경우 출혈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합니다. 철분제를 먹음으로써 개선할 수 있지만, 노인의 경우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이 숨어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치료

호흡 곤란에는 예방할 수 없는 질병도 있습니다. 그러나 폐 질환이나 심장질환의 일부는 담배를 피움으로써 발생하기 쉬운 질병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금연하는 것은 물론 간접흡연으로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있다는 것에 유의합시다.

호흡 곤란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 원인을 찾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음 사항에 주의합시다.

1.독감 등 예방 가능한 질병은 예방 접종을 제대로 받는다 2.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나 손 씻기 등으로 감염을 방지한다 3.생활에서는 느긋한 일정을 유의한다 4.평지 보행이나 스쿼트 등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을 매일 조금씩 계속한다

출처 및 문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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